교토국제고 고시엔 일본인 반응 및 교가 가사

매년 일본 효고현 고시엔 구장에서 열리는 전국 고교야구 대회는 일본에서 매우 중요한 이벤트입니다. 이런 이벤트에서 최근 교토 국제고가 우승을 하며 한국과 일본을 모두 놀라게 했는데요 이런 교토 국제고가 어떤 학교 인지 그리고 고시엔 우승에 대한 일본인 반응과 교가 가사 내용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교토 국제고는 어떤 학교인지

교토 국제고는 1947년 교토시 히가시야마구에 중학교로 개교하여 1963년 고등학교까지 확대된 종합학교입니다. 설립자는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일반인입니다.

학교 자체는 국제성을 갖춘 인재와 영어/일본어/한국어를 모두 구사할수 있게 하는 멀티링걸의 인재를 키우는 목표를 가진 학교로 전교생은 약 160여 명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교토 국제고에서 야구부를 창단한 것은 1999년입니다.

 

교토 국제고의 야구부 전적

1999년 창단 당시 미경험 선수들로 구성되었던 교토 국제고 야구부는 2000년부터 학교의 적극적인 투자와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2018년 지역 예선에서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하여 2021년에는 고시엔에서 열린 ‘고교야구 선수권 전국 대회’ 첫 출장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연도	전적
1999년	-경식야구부 창단
2018년	-추계 고교 야구선수권 교토대회 준우승
2019년	-춘계 고교 야구선수권 교토대회 우승 -하계 고교 야구선수권 교토대회 준우승
2021년	-제93회 선발 고교 야구대회[9] 출장 -춘계 고교 야구선수권 교토대회 우승 -제103회 고교야구 선수권 전국 대회 출장(고시엔) -추계 고교 야구선수권 교토대회 우승
2022년	-제94회 선발 고교야구대회 출장 -제104회 고교야구 선수권 전국 대회 출장(고시엔) -추계 고교 야구선수권 교토대회 준우승
2023년	-춘계 고교 야구선수권 교토대회 우승 -추계 고교 야구선수권 교토대회 준우승
2024년	-제96회 선발 고등학교 야구대회[14] 출장 -춘계 고교 야구선수권 교토대회 우승 -춘계 고교 야구선수권 긴키대회 우승 -제106회 고교 야구 선수권 전국 대회 우승(고시엔)

 

교토 국제고 야구부의 역대 전적 중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이 1999년 야구부 창설 이래 22년 만인  2021년, 드디어 고시엔의 문턱을 넘어 전국 무대에 데뷔, 4강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야구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거의 연속(총 3회)으로 교토지역 최강의 실력으로 고시엔에서 열리는 고교야구 선수권 전국 대회 출장을 하였는데 마침내 2024년도에는 결승에서 간도아이치고를 2-1로 꺾고 대회 우승의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교토 국제고 결승 경기의 하이라이트와 한국어 교가 제창 모습은 다음 영상에서 확인해 주세요

교토 국제고 결승 하이라이트(교가 제창 포함)☛

 

교토 국제고의 교가

위의 영상에서 보셨다시피 도쿄 국제고의 교가는 한국어입니다. 일본에서 조총련이 아닌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사람이 설립한 한국어 교가를 부르는 굉장히 보기 드문 학교인데 교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교토 국제고 교가>>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도 땅은 東海を　超えてきた　大和の地は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神々しい　我が　先祖の　遠い昔の夢の場所 아침 저녁 몸과 덕 닦은 우리의 朝な夕なに　身体と徳を　磨く　我等の 정다운 보금자리 한국의 학원 なつかしき　ふるさと　韓国の　学園

 

교토 국제고 우승의 일본인 반응

교토 국제고는 위와 같이 한국인 교가를 부르는 학교입니다. 

사실 일본의 거의 대부분의 프로야구 선수들도 이 대회에서 실력을 발휘했던 선수들이다 보니 고시엔에서 매년 열리는 전국야구대회의 영향력은 일본에서 매우 큽니다. 

그런데 이런 영향력 있는 대회에서 한국인 학교 출신의 선수들이 우승을 하고 한국어 교가를 불렀을 때 일본인들이 바라보는 시선은 어떠했는지 궁금하여 야후재팬의 국제고 우승 관련 기사의 코멘트들을 다음과 같이 살펴보았습니다.(번역기 사용)

 

생각보다는 국제고의 야구 실력에 대해서 비난하는 네티즌들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어 교가라든지 국제고를 한국과 연관시켜서 언론에 보도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조금 불편한 심기를 보이는 듯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