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가면 “무료안내소”라는 간판들을 매우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처음 ‘무료안내소’를 보는 분들은 정확히 이곳이 어떤 곳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무료안내소가 어떤 곳”이고 “일본인들의 무료안내소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무료 안내소는 어떤 곳인지?
일본의 많은 역 주변에는 ‘무료’라는 매력적인 단어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무료안내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관광객에게 필요한 정보보다는 유흥업소에 대한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주요 타겟으로 합니다. (일본 현지인들은 잘 가지 않음)
그렇기 때문에 일본 여행 중 길을 잃거나 정보가 필요할 때, ‘무료안내소’를 찾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무료안내소는 보통 ‘호스트바’나 ‘풍속점’ 등 유흥업소와 연계되어 있는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무료안내소의 수익 구조
무료안내소는 손님에게는 무료 정보 제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유흥업소 등과 같은 특정 업종의 점포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들은 손님을 유치해 해당 점포로 연결시켜 주는 대가로 점포에게 수수료를 받는 사업 모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일 악덕 무료안내소에 방문하는 경우에는 잘못하면 무료안내소의 점주와 유흥업소의 점주가 사전에 모의해서 손님(특히 외국인)들에게 바가지를 씌울수 있게 많든 구조이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야 되는 곳입니다.
무료안내소에 대한 일본인들의 인식
제가 일본에서 살았던 곳은 일본의 번화가이면서도 유흥가가 많은 지역 중 한곳인 ‘신주쿠역’인근이었는데 역 주변에는 술집이나 음식점도 많았지만 이와 더불어 매우 많은 무료안내소들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곳이 어디인지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물어보니, 대부분이 정확하게 말해주지 않고 대체로 이곳은 위험하고 피해야 할 곳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심지어 저를 무료안내소 직원으로 오해하고 피하면서 저를 이상한 사람 취급한 적도 있었을 정도로 무료안내소에 대한 일본인들의 인식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